[뉴욕=박재형 특파원] 솔라나(SOL)가 하루 만에 20% 이상 급등하며 거래소 FTX 파산 사태로 인한 손실을 만회할 수 있게 됐다.
10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솔라나는 최근 24시간 동안 20% 이상 급등하며 3주 동안의 상승세를 이어갔고, 연간 손실을 모두 지워버렸다.
코인마켓캡 자료에서 뉴욕시간 오후 솔라나는 24시간 전보다 22.7% 오른 54.1 달러에 거래됐다. 이 가격은 2022년 5월 테라 루나 붕괴 사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와 같은 솔라나의 가격 급등은 SOL 토큰의 주요 보유자인 파산한 거래소 FTX에 대한 시장의 불안감에도 불구하고 이루어졌다는 점이 주목된다.
FTX는 그동안 상당한 규모의 지분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에 대해 엇갈린 메시지를 보내왔다.
코인데스크는 솔라나의 가격 급등이 FTX의 많은 채권자들에게 이익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부실 자산 시장을 추적하는 117 파트너스의 CEO 토마스 브라지엘에 따르면, 솔라나 가격은 현재 FTX 사태로 손실을 본 고객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범위에서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