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시간대 시가총액 제자리 걸음 … 솔라나 $54 돌파 지난해 5월 이후 최고
#암호화폐 선물 상승 … 뉴욕 증시 급등
#비트코인 펀드 보유고 86만3434 BTC로 사상 최고
[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암호화폐 시장이 10일 뉴욕 시간대 긍정적 분위기에서 다지기성 횡보 움직임을 나타냈다.
비트코인은 장중 3만7000 달러 위에 머물렀고 이더리움은 2100 달러 부근에서 거래됐다. 솔라나가 20% 넘게 오르는 인상적 랠리를 펼치며 시장 분위기를 이끌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 ETF를 둘러싼 기대감이 암호화폐 시장 전반을 지지한 가운데 뉴욕 증시가 이날 강력한 랠리를 전개, 전반적 위험성향이 개선된 것도 암호화폐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뉴욕 시간대 시가총액 제자리 걸음 … 솔라나 $54 돌파 지난해 5월 이후 최고
뉴욕 시간 10일 오후 3시 45분 코인마켓캡 데이터 기준 암호화폐 시장 시가총액은 1조4100억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3.00% 늘었다. 이날 뉴욕장 초반과 비교하면 제자리 걸음이다. 암호화폐 시총은 장중 100억 달러 증가했지만 장 후반 다시 반납했다. 암호화폐 시장의 24시간 거래량은 732억 달러로 약 20% 감소했다. 시장의 공포와 탐욕 지수는 77로 탐욕 레벨이며 전날의 74 보다 상승했다.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51.5%, 이더리움 도미넌스는 17.8%로 집계됐다.
비트코인은 이 시간 3만7186.07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2.70% 올랐다. 이더리움은 3.22% 전진, 2086.72 달러를 가리켰다. 시총 10위 코인들 모두 상승했으며 특히 솔라나의 오름폭이 컸다. 솔라나는 25.30% 급등, 54.55 달러로 전진했다. 이는 지난해 5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솔라나의 가격 급등은 연례 컨퍼런스를 앞두고 이뤄졌다고 코인데스크는 밝혔다.
BNB 2.98%, XRP 1.73%, 카르다노 5.76%, 도지코인 4.92%, 트론 8.29% 올랐다. 시총 12위 체인링크는 6.68% 상승, 15.01 달러에 거래됐다. 시총 13위 폴리곤도 거의 5% 전진했다.
#암호화폐 선물 상승 … 뉴욕 증시 급등
암호화폐 선물은 전날에 이어 상승세를 지속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상장된 비트코인 11월물은 3만7625 달러로 2.23%, 12월물은 3만8085 달러로 2.35% 올랐다. 내년 1월물은 3만8285 달러로 2.18% 전진했다. 이더리움 11월물은 2112.00 달러로 2.80%, 12월물은 2135.00 달러로 2.82%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 데이터 기준 달러지수는 105.85로 0.06% 후퇴했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4.641%로 1.9bp 올랐다. 뉴욕 증시는 큰 폭 올랐다. 나스닥지수는 2% 넘게 상승했다.
UBS는 이날 증시 랠리에 대해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탄력성을 유지, 소프트랜딩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 원인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 펀드 보유고 86만3434 BTC로 사상 최고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 강세장 기대감이 커지면서 비트코인 투자 펀드의 비트코인 보유고도 사상 최고 수준으로 증가했다. 투자자문사 바이트트리에 따르면 이번 주 투자 펀드가 보유한 비트코인 수량은 86만3434 BTC로 증가, 2022년 4월 기록한 기존의 사상 최고치를 넘어섰다. 투자 펀드의 비트코인 보유고는 지난 한 달간 약 2만2100 BTC 늘었다.
바이트트리 설립자 찰리 모리스는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이렇게 강세를 보인 것은 거의 놀랄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