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채굴업자들의 비트코인(BTC) 채굴 수익이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비트코인 오디널즈 열풍으로 네트워크 전송 수수료가 급증했던 지난 5월 최고치를 상회했다.
10일(현지시간) 디크립토가 인용한 블록체인닷컴(Blockchain.com)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 채굴수익이 9일 4238만 6514.038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23년 5월 8일에 세운 직전 최고치인 4174만 4197.067 달러보다 큰 규모다. 당시에는 비트코인 NFT로 불리는 오디널즈 열품으로 전송 수수료가 채굴보상을 능가할 정도로 커졌던 시기다.
비트코인 채굴자들의 수입은 고정된 10분마다 나오는 채굴보상 수수료와 네트워크 사용자들이 지불하는 전송수수료로 구성된다.
디크립토는 현물 ETF 승인 기대에 따른 비트코인 가격상승이 주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레인 카셀만(Lane Kasselman) 블록체인닷컴 CEO는 “비트코인 채굴자들은 BTC 자체의 가격과 비트코인 네트워크가 얼마나 바쁜 지라는 두 가지 주요 요인이 작용할 때 더 많은 돈을 번다”면서 “최근 수익 증가는 상당 부분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 때문이다”고 말했다.
그는 “네트워크가 혼잡하면 더 많은 사람들이 네트워크를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그들은 거래에 대해 더 높은 수수료를 지불한다. 5월에는 비트코인의 가격이 높지 않았지만 네트워크가 혼잡하여 채굴자들의 수익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최근들어 5월보다는 덜하지만 비트코인 오디널즈가 다시 인기를 회복하고 있어 네트워크 수수료가 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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