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비트코인 비유동 공급량(illiquid supply)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코인피디아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코인피디아는 비트코인 보유자들이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로 보유 코인 팔기를 꺼리고 축적을 선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인피디아가 인용한 글래스노드 자료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 비유동 공급량은 1540만 BTC로 지속적으로 사상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지난 2021년 5월부터 170만 BTC 이상이 거래소에서 개인 지갑으로 이동하는 등 시장에서 이탈하는 비트코인이 늘어나고 있다.
비유동 공급량이란 유동성 수치가 0.25이하인 지갑들의 보유량을 뜻한다. 유동성 수치가 0에 가까울수록 비트코인을 팔지 않고 보유하는 성향이 크다고 본다.
코인피디아는 또 인투더블록(Into The Block)을 인용해 NVT 비율(Network Value to Transaction)이 123에서 44로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가격 상승보다 빠르게 네트워크 활동이 증가하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비트코인이 저평가된 상태를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NVT 비율은 비트코인의 시장가치와 거래량을 비교하는 지표로,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유통량 대비 가격)을 지갑 간에 이동한 비트코인 가치의 합계로 나눈 값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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