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등 스포츠업계와 암호화폐 스타트업의 사업 제휴가 활발해지고 있다.
포브스는 9일(현지시간) 메이저리그 선수협회(MLBPA)가 스타트업 플레이어토큰(Player Token)과 제휴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플레이어토큰은 암호화폐를 이용해 73명의 올스타 및 30개 메이저리그 야구팀 선수들의 캐릭터카드 수집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디지털카드와 마찬가지로 선수의 서명이 있는 디지털 이미지가 있는 토큰만 인정된다는 점에서 상품 거래를 위한 디지털 카드와 비슷한 점이 있다.
회사측은 이 서비스가 선수와 팬 사이에 실제 참여와 경험을 제공할 수 있으며, 선수는 누가 얼마나 자신의 캐릭터를 수집하고 있는지 정확히 알 수도 있다고 밝혔다.
지난 6일에는 미국 프로풋볼리그선수협회(NFLPA)가 스포츠 라이브 인터랙티브 비디오 콘텐츠를 제공하는 스포츠캐스터(SportsCastr)의 지분을 인수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스포츠캐스터는 글로벌 스포츠 시장을 대상으로 개발한 암호화폐 팬체인(FanChain)을 발표했는데, 사용자는 팬체인을 이용해 프리미엄 NFL 콘텐츠를 시청하고, 경기 입장권이나 관련 상품을 구입하는 것은 물로 자신이 좋아하는 선수에게 선물을 보낼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