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정아인 기자]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이 수수료 무료 정책을 쓴 것이 효과를 봤다. 업비트의 독주를 견제하며 거래량 점유율 5% 포인트 가량을 가져왔다.
빗썸은 창립 10주년 기념 이벤트로, 상장 코인 전체(256종)에 대해 거래 수수료를 받지 않고 있다. 코빗은 10월 20일부터 수수료를 받지 않기 시작했고, 고팍스도 10월 24일부터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USDC 등에 대해 수수료 무료 이벤트를 시작했다.
# 10월 암호화폐 거래 비중 : 업비트 81.6%, 빗썸 17.3%
10월 거래소별 거래량 점유율은 업비트가 81.6%(86.2%)을 차지했다. 빗썸은 17.3%(12%), 코인원 1.0%(1.6%), 코빗 0.16%(0.16%), 고팍스는 0.07%(0.2%)를 기록했다. (괄호 안은 직전월).
빗썸이 점유율을 5.3% 포인트 높였다. 업비트 점유율은 4.6% 포인트 떨어졌다.
# 암호화폐 거래량 전반적으로 증가
지난달 5 개 거래소의 암호화폐 거래량은 총 91조 5817억 원으로 직전월 56조 6021억 원보다 61.8% 증가했다.
10월 업비트 거래량은 전월 대비 61.4%, 빗썸은 145.7%, 코인원은 4.9%, 코빗은 70.3%가 증가했다. 반면 고팍스의 거래량은 44.5% 감소했다.
10월 업비트 거래량은 78조 5180억 원, 빗썸은 16조 6251억 원, 코인원 9465억 원, 코빗 1575억 원, 고팍스 632억 원을 기록했다.
# 업비트 수수료 수입 392억원, 무료만 아니었다면 빗썸 110억원 수익
수수료 무료가 아닐 경우 5개 거래소의 수수료는 수입도 일제히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업비트 392억 원(244억 원), 빗썸 110억 원(44.7억 원), 코인원 19억 원(18억 원), 코빗 1.57억 원(0.92억 원), 고팍스 1.26억 원(2.27억 원)으로 추정된다. (괄호 안은 직전월)
블록미디어는 코인마켓캡 데이터를 바탕으로 국내 거래소들의 일일 거래량 통계를 집계하고 있다. 수수료 수입은 각 거래소 가이드 기준 수수료율(업비트 기본 수수료 0.05%, 빗썸 수수료 테이블 중간값 0.066%, 코인원 기본 수수료 0.2%, 코빗 테이커 수수료 기준 절반인 0.1%, 고팍스 일반 수수료 0.2%)을 적용해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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