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비트코인 펀드의 보유액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11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US가 보도했다.
투자자문사 바이트트리에 따르면 지난주(6~10일) 비트코인 펀드의 토큰 보유량은 86만3434개로 증가, 지난해 4월 기록한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 한 달 간 펀드는 약 2만2100 비트코인을 추가했다.
바이트트리 측은 “최근 가격이 너무 강세를 보인 것은 당연하다”고 언급했다.
디지털 자산관리사 코인셰어즈는 지난 6주 간 7억6700만 달러(약 1조원)의 순 유입이 있었다면서, 이는 2021년 강세장 이후 같은 기간 가장 많은 금액이라고 밝혔다.
코인셰어즈 측은 올해 디지털 자산 펀드로 유입된 자금이 10억 달러를 넘는다고도 덧붙였다.
최근 비트코인 현물 ETF의 승인이 임박했다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이 가격 상승을 쫓는 것이 이같은 자금 유입의 배경이라고 코인데스크US는 보도했다.
다만 비트와이즈자산운용의 최고투자책임자 매트 호건은 현물 ETF 승인까지는 갈 길이 멀다고 언급했다. 최근 긍정적인 소식들이 들려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2025년 이후에나 비트코인 현물 ETF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 보고 있다고 호건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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