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유명 트레이딩 회사인 점프 트레이딩(Jump Trading)이 500억 개에 달하는 시바이누(SHIB) 토큰을 이동한 것으로 알려지며 그 의도에 관심이 모아진다.
13일(현지시간) 유투데이에 따르면, 단 하루 만에 이루어진 점프 트레이딩의 움직임은 시바이누 투자자와 광범위한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 향후 시장 역학 관계에 미칠 잠재적 영향에 대해 다양한 추측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유투데이에 따르면, 유명 트레이더에 의한 대규모 자산 이동은 시장 행동이 임박했다는 의미일 수 있다.
해당 토큰이 매도 포지션을 선택할 경우 시장에 상당한 양의 시바이누가 유입되면서 공급 증가로 인한 가격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
반면, 점프 트레이딩이 유동성 공급이나 전략적 파트너십을 이유로 자산을 이전하는 경우 시장의 해석과 후속 반응에 따라 그 영향은 중립적이거나 심지어 긍정적일 수도 있다.
자산의 이동 시기 또한 중요하다. 이는 시바이누의 가격 차트에서 주목할 만한 패턴과 일치하는데, 최근 시바이누의 가격이 크게 상승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 상태에서 토큰이 매도될 경우 추세가 지속되거나 반전될 수 있기 때문에 시장 참여자들은 종종 이러한 움직임을 면밀히 관찰한다.
한편, 이처럼 대규모 자산 이동은 장외거래(OTC)와 같은 다른 가능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예상도 할 수 있다.
장외거래는 일반적으로 비공개로 이루어지며, 이는 해당 토큰이 즉각적인 시장 판매로 이어지지 않는 소유권 이전 등을 준비하고 있음을 의미할 수 있다.
코인마켓캡에서, 뉴욕시간 오전 시바이누는 24시간 전보다 1.2% 하락, 일주일 전에 비해 7.8%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