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알트코인 시장의 시가총액이 빠르게 증가하며 지속적인 가격 상승에 대한 믿음을 강화하고 있다고 13일(현지시간) 데일리코인이 보도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최근 3만8000 달러를 넘어서면서 마침내 새로운 강세장이 시작됐다는 기대가 높아졌다.
비트코인이 강세를 보임에 따라 이제 알트코인 시장의 그 뒤를 이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알트코인 시장의 시가총액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한 달 동안 알트코인 시장에는 3500억 달러의 자금이 유입되면서 시가총액이 2022년 7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분석가 렉트 캐피털은 알트코인의 시가총액이 기존 저항선을 지지선으로 바꾸며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한 주 동안 강한 매수세를 보였던 알트코인 시장에서는 이날 매도세가 나타났지만 투자 심리는 여전히 활기를 잃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약 4개월 동안 공포 수준에 갇혀 있던 암호화폐 공포와 탐욕 지수는 10월 19일 탐욕 영역으로 이동했으며, 이날 장중 76까지 상승했다.
데일리코인에 따르면, 이러한 시장 정서의 급격한 반전은 비트코인의 지배력 약화와 함께 상대적으로 비트코인보다 위험도가 높은 알트코인에 대한 선호가 돌아왔음을 시사한다.
실제로 알트코인의 상승세로 인해 비트코인의 시장 지배력이 눈에 띄게 약해졌다. 비트코인 도미넌스(BTCD)는 10월 25일 연중 최고치 54.3%를 기록한 후 50% 선으로 떨어졌으며, 하락세가 지속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데일리코인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에서 알트코인으로 자본을 이동함에 따라 비트코인 도미넌스가 하락하는 반면 알트코인은 시장 점유율을 늘려가는 추세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