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돼도 신규 자금 유입 가능성 낮아”
[블록미디어 스탠리 최 기자] JP모건은 최신 보고서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가능성으로 인해 디지털 자산이 강산 상승세를 보였지만 이러한 낙관적인 정서는 잘못된 것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고 코인데스크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JP모건은 비트코인 현물 ETF의 잠재적 승인에 대한 기대감으로 암호화폐가 강한 반등을 일으켰지만 이러한 움직임은 지나친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의 낙관적인 정서는 두 가지 요인에 의해 부추겨졌다는 것이 JP모건의 언급이다.
하나는 비트코인 ETF가 승인되면 신규 자본이 유입될 것이라는 기대감이고, 또 하나는 암호화폐 산업의 승리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실패를 확고히 함으로써 SEC의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접근 방식이 완화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JP모건은 두 가지 주장 모두 회의적이라고 밝혔다. 우선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되면 신규 자금이 유입되기 보다는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 비트코인 선물 ETF, 채굴기업 등의 비트코인 상품에 있던 자금이 현물 ETF로 이동할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것이다.
또한 리플과 그레이스케일에 대한 법원의 판결이 SEC의 법적 패배인 것은 맞지만 그렇더라도 규제되지 않은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규제 강화 움직임이 크게 줄어들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애널리스트들은 보고서에서 “미국 암호화폐 산업 규제는 여전히 계류 중이며 특히 FTX 사기 사건에 대한 기억이 생생하기 때문에 위의 두 가지 법적 사건으로 인해 미 의회 의원들이 입장을 바꿀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썼다.
또한 보고서는 내년 4월로 예정된 비트코인 반감기도 암호화폐 시장에 또 다른 긍정적인 순풍으로 거론되지만, 반감기 효과를 예측할 수 없고 이미 가격에 반영되었기 때문에 그런 주장은 신뢰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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