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아르헨티나의 물가가 걷잡을 수 없이 오르면서 비트코인 수용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아르헨티나 페소(ARS)의 가치가 폭락하는 가운데 결선 투표를 앞둔 대통령 후보 2명이 모두 친 비트코인 공약을 내걸고 있기 때문이다.
로이터 등 외신들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중앙은행은 13일(현지시간) 올해 연간 인플레이션 추정치를 지난달 180.7%에서 185.0%로 상향했다. 아르헨티나 정부가 발표한 지난 10월까지 물가 상승률은 142.7%에 달한다.
화폐가치 폭락과 경제난에 처한 아르헨티나의 대선 후보 2명은 모두 비트코인을 지지하는 정책을 공약으로 발표한 바 있다.
아르헨티나 집권당 대선 후보 세르히오 마사 경제부 장관은 바카 무에르타(Vaca Muerta’s. 죽은 소) 세일 가스를 이용해 정부가 비트코인을 채굴하자고 제안했다.
2위 밀레이 후보는 중앙은행을 폐쇄하고 달러를 법정통화로 쓰자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중앙은행은 정치인들이 인플레이션 세금으로 시민들을 착취하는 방법이자 사기”라며 “비트코인은 화폐 시스템을 본래 주인인 일반 시민들에게 되돌린다”고 말한 친 비트코인 후보이다.
아르헨티나 국민들은 인플레이션으로부터 재산을 지키기 위해 달러와 비트코인을 축적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물가폭등으로 경제가 더 악화됨에 따라 차기 정부의 친 비트코인 정책은 불가피 할 전망이다.
두 휴보는 11월 19일 실시되는 결선투표에서 최종 승부를 가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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