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 노동부는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3.2%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3.3%를 소폭 하회하는 수치다.
9월에 0.4% 상승했던 CPI 월간 상승률이 10월에는 전월 대비 변동이 없었다. 10월 연간 인플레이션은 9월 3.7%에 비해 상승폭이 축소됐다.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2%, 전년 같은 달에 비해 4.0% 상승해 역시 예상치를 하회했다.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결정에 있어 전체 인플레이션보다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6월과 7월 0.2%씩 상승했던 근원 물가지수는 8월과 9월 상승폭이 소폭 확대된 후 10월 다시 0.2% 수준으로 돌아감에 따라 연준의 금리 인상 결정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발표 후 뉴욕증시의 주가 지수 선물은 상승폭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다우지수 선물은 1.08%, 나스닥 선물은 1.66%, S&P500 선물은 1.35%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