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파산한 암호화폐 거래소 FTX가 보유 중인 솔라나(SOL)를 매각하면서 토큰 가격이 급락했다고 14일(현지시간) 크립토슬레이트가 보도했다.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FTX가 13일 약 1400만 달러 상당의 SOL 토큰 25만개를 크라켄 암호화폐 거래소로 송금한 후 솔라나의 가격이 한때 7% 이상 하락했다.
FTX는 지난 몇 주 동안 총 3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처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솔라나는 이렇게 매각한 자산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크립토슬레이트에 따르면, FTX는 지난 8일까지 1억 8700만 달러에 해당하는 480만 개의 SOL 토큰을 매각했다.
FTX의 솔라나 보유량은 한때 최대 10억 달러가 넘어 거래소 최대 보유 자산의 자리를 지키기도 했다.
코인마켓캡에서 뉴욕시간 오전 솔라나는 낙폭을 축소하며 24시간 전보다 2.5% 하락한 56.69 달러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