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 OKX와 블록체인 개발사 폴리곤 랩스가 새로운 이더리움 레이어 2 네트워크 X1을 출시하기 위한 협력을 시작했다.
14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출시된 X1 테스트넷은 영지식(ZK) 증명을 이용해 이더리움과 호환되는 안전한 네트워크에서 빠르고 저렴한 거래를 가능하게 한다.
OKX의 최고혁신책임자 제이슨 라우는 “X1은 이용자를 온체인과 웹3.0의 세계로 안내하고 교육하기 위한 노력의 핵심 축이 될 것”이라며 “폴리곤과의 협력을 통해 더 많은 개발자와 이용 사례를 확보하고 궁극적으로 웹3의 대중적 채택을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OKX에 따르면, X1 네트워크에서 수수료 지불에는 OKX의 토큰 OKB를 이용한다. OKB 토큰은 OKX 거래소의 기본 유틸리티 토큰으로, OKX에서 거래 수수료를 지불하고, OKX의 점프스타트 토큰 출시 플랫폼에 참여하며, OKX 언(Earn)에서 보상을 받는 데 쓰인다.
X1의 목표는 개발자들이 전 세계적으로 5천만 명이 넘는 OKX의 이용자 기반을 활용할 수 있는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X1의 출시는 독점적인 레이어 2 솔루션을 제공하는 암호화폐 거래소들 사이에서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이루어졌다.
코인베이스는 최근 옵티미즘의 기술을 이용하는 베이스(Base) 레이어 2 네트워크를 출시했다. 크라켄은 폴리곤과 협력해 새로운 확장 솔루션을 구축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