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 뉴욕 주식시장 나스닥(Nasdaq)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대해 이더리움(ETH) 현물 ETF의 승인을 촉구했다고 14일(현지시간) 크립토슬레이트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나스닥은 SEC에 이더리움 현물 ETF 허용을 위한 규칙 변경 제안서를 제출하며 상품 기반 펀드와 동일한 규칙에 따라 이더리움 ETF를 관리할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나스닥은 디지털 자산과 전통 자산의 규제 통일성을 높이기 위해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 모두 상품으로 관리해야 하며, 이러한 디지털 자산에 대한 현물 ETF 규칙은 금 ETF의 규칙과 일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나스닥은 투자자 보호를 위해 규제 당국이 정한 모든 요건을 충족하고 있으며 시장 사기 및 조작을 모니터링하기 위한 감시 계약을 체결했다고 강조했다.
나스닥의 주장 근거는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서에 사용된 것과 유사하다. 나스닥은 시카고상품거래소(CME)가 두 디지털 자산에 대한 선물 기반 ETF를 관리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SEC가 비트코인 또는 이더리움 기반 현물 ETF를 제한할 근거가 없다는 입장이다.
나스닥은 미국 투자자들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안전하게 노출될 수 있도록 현물 ETF 신청을 승인해 줄 것을 SEC에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