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스탠리 최 기자] 미국의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예상보다 낮은 연간 3.2% 증가에 그쳤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30일 동안 31.8% 상승을 기록한 비트코인의 강세 모멘텀이 14일(미국 현지시간) 약해졌다. 전통시장이 월간 인플레이션 수치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데도, 비트코인 가격은 과열된 것처럼 보였고 1시간 만에 약 1억 달러가 청산되기도 했다.
하지만 모든 분석가들은 비트코인 가격 하락을 걱정하지 않았고 일부는 여전히 비트코인이 48,000달러까지 오르기 시작할 거라고 믿고 있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밤사이 비트코인은 1억 2600만 달러 넘게 청산됐다. 비트코인 선물 시장의 급격한 움직임이 가격 하락의 주된 이유인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 매수 청산은 14일(현지시간) 1시간 동안 9,790만 달러 이상으로 급증했고 24시간 기준 1억 2,630만 달러 이상이 청산되었다.
거래자들의 매수세 없이 비트코인이 청산되면 BTC 가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비트코인 거래량은 11월 9일 최고치인 130억 달러에 비해 70억 달러 이상 감소했다.
일관된 유동성과 거래량의 부재로 인해 일부 분석가들은 현재 비트코인 가격 랠리가 지속되고 있는지에 대해 논쟁을 벌이고 있다. 다만 유동성에 변화가 생기면 비트코인은 빠르게 회복될 수 있다고 본다.
선물 시장 지표로는 거래자들도 하락세가 다가오고 있다고 믿고 있으며 54% 이상이 비트코인을 매도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 BTC 지갑 83% 수익 올리고 있어
14일 비트코인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11월 11일에 수익을 낸 지갑이 연간 최고치에 도달했다. 현재 단기 및 장기 보유자의 83% 이상이 수익을 내고 있다.
다만 10월 24일 차익 실현 수준보다는 낮다. 10월의 차익 실현은 거래량 증가에 힘입어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도움이 되었을 수 있다. 거래량 감소와 더불어 많은 투자자가 차익 실현에 나서면 비트코인 가격이 계속 하락할 수 있다.
# 모든 시선, 비트코인 현물 ETF에 쏠려
암호화폐 시장의 단기적인 불확실성이 기관투자자의 장기 전망을 바꾸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 적대적인 미국 규제 환경에도 불구하고 블랙록과 인베스코 갤럭시라는 두 대형 기관이 상장지수펀드(ETF) 종목을 미국 예탁신탁청산공사 웹사이트에 등록했다.
주요 금융회사의 긴급한 요청에도 불구하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는 비트코인 ETF 승인 결정을 2024년까지 계속 연기할 태세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블랙록은 최근 SEC에 USDC와 USDT를 비트코인 가격에 대한 잠재적 위험으로 언급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계속해서 거시 경제 사건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으며, 추가 규제 조치, ETF 뉴스 및 금리 인상 여부 등은 계속해서 BTC 가격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금리 인상을 일시 중단했음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가격은 즉각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금리와 자금 조달 이자 인상 중단 조치로 인해 일부 분석가들은 비트코인 가격이 조만간 69,000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
장기적으로 시장 참여자들은 여전히 비트코인 가격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특히 더 많은 금융 기관이 BTC를 수용하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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