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미국인들이 10월에 소매 지출을 줄여 6개월 연속 증가세를 마감했다고 AP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휘발유와 자동차 가격 하락이 부분적으로 영향을 미쳤던 것으로 보인다.
미 상무부가 15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10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1% 감소했다. 다만 9월 수치는 초기보고서에서 발표한 0.7% 증가에서 0.9% 증가로 더 높게 수정됐다. 가스와 자동차 판매를 제외한 소매 판매는 0.1% 증가했다.
이러한 수치는 여름이 끝나고 소비자들의 소비 의욕이 둔화된 것을 반영한 것이라고 AP가 짚었다.
소비자들의 소비 지출은 7~9월에 급증했지만, 경제 전문가들은 신용카드 부채와 연체액이 증가하고 평균 저축액이 감소함에 따라 올해 마지막 3개월 동안 소비 지출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상무부 보고서에 따르면 10월 온라인 지출은 0.2% 증가했고 잡화점 매출은 0.2% 감소했다. 홈퍼니싱과 가구점 매출은 2% 급감했다.
최근 소비지출의 급증은 강력한 성장을 촉진했고 그러한 회복력이 경제학자들과 연준을 혼란스럽게 만들었다고 AP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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