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주당 평균 70.5달러에 매수, 현재 40% 수익
[블록미디어] 국민연금이 간접적으로 암호화폐에 투자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주식을 약 260억원어치 사들였다. 국민연금이 주식 포트폴리오에 가상자산 관련 기업을 추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3분기 국민연금은 코인베이스 주식 28만2673주를 취득했다. 평가액은 1993만4100달러로 한화 261억원에 이른다.
코인베이스는 지난 2021년 4월 미국 나스닥에 상장했다. 코인 거래량이 증가할수록 실적이 늘어나는 만큼 주가와 코인 가격이 연동되는 경향이 있다.
국민연금은 변동성 등을 이유로 암호화폐에는 직접 투자하지 않는다는 방침이었다. 2021년에는 국민연금이 출자한 펀드에서 가상자산 관련 사업에 투자한 사실이 확인됐다. 당시 국민연금 측은 거래소에 투자했을 뿐 가상자산은 연금의 투자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국민연금의 코인베이스 주당 평균 매수가는 70.5달러다. 현재 코인베이스는 98.15달러다. 한 분기 만에 40% 가량의 수익을 올렸다.
국민연금이 암호화폐 가격에 직접 영향을 받는 코인베이스 주식에 투자함으로써 사실상 가상자산 익스포저를 갖게 됐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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