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정아인 기자] “제 신상이나, 개인정보가 블록체인에 올라가 영원히 남을까 겁납니다.”
솔라나 해커 하우스 홍콩 2023에서 개발자들을 만났다. 홍콩 개발자들의 관심은 크게 두 가지다. 디파이(DeFi, 탈중앙화 금융) 그리고 개인 신상정보의 실시간 온체인화에 대한 우려.
솔라나(SOL)는 홍콩의 유명 관광지인 ‘Sky 100 전망대’를 나흘간 전세냈다. 전 세계 주요 도시를 돌며 진행하는 해커 하우스를 14일부터 17일까지 진행 중이다.
행사장에서 만난 홍콩 개발자의 말을 들어보자.
“홍콩은 금융 인프라가 뛰어난 도시다. 자연스럽게 금융과 관련된 블록체인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블록체인과 금융을 접목한 디파이(DeFi)에도 접근하게 됐다.”
개발자들은 “자신의 데이터가 실시간으로 트랙킹(추적)이 돼서 퍼블릭 체인이든 프라이빗 체인이든 블록체인 상에 올라갈까봐 두렵다”며, “딥페이크 기술 등으로 조작된 데이터가 체인 위에 올라가게 되면 이 데이터는 수정이 불가능하다”고 걱정했다.
놀라운 사실은 홍콩에선 챗GPT 등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사용할 수 없다는 거다. 서비스 지원 국가가 아니다. 챗GPT 운영사인 오픈AI는 지난 6월 홍콩을 서비스 제한 국가에 포함시켰다. 중국, 북한, 시리아, 이란에서도 챗GPT를 쓸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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