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미국 상원은 정부 셧다운 방지용 임시예산안을 통과시켰다고 AP통신, CNN이 15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임시예산안은 이날 찬성 87표 대 반대 11표로 상원을 통과했다.
상원은 임시예산안을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전달하게 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임시예산안에 서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백악관 관계자는 14일 CNN에 임시예산안이 상원을 통과할 경우 조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앞서 케빈 매카시 전 의장 재임 중 처리한 45일의 임시예산안은 오는 17일 만료를 앞뒀다. 이번 임시예산안 가결로 미국 정부는 셧다운을 피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예산안은 정부 부문별로 2단계로 나눠 임시로 자금을 대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내년 1월19일까지 군사·보훈, 교통, 주택, 에너지 등 분야에 예산을 우선 편성하고 나머지 분야는 2월2일까지 예산을 받는다.
다만 러시아의 침공을 겪는 우크라이나와 가자 지구에서 하마스 소탕 작전을 벌이는 이스라엘에 대한 추가 지원은 이번 예산안에서 빠졌다. 미국 공화당에서는 우크라이나 대규모 지원에 반대 목소리가 크다.
앞서 지난 14일 임시예산안은 하원을 통과한 바 있다. 찬성 336표 대 반대 95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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