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코스피가 미국 주요 경제지표 발표와 미·중 정상회담 등을 반영하면서 2480선에 머물렀다.
1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486.67)보다 1.51포인트(0.06%) 상승한 2488.18에 장을 닫았다. 0.13%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중 2491.98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오락가락하다 2480선에 그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홀로 4592억원을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3943억원, 기관은 624억원 순매도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코스피는 2480선에서 제한적인 등락을 반복했다”며 “오전에 2472.69까지 하락하기도 했으나 외국인 현선물 순매수세 유입에 보합권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이 팀장은 “특별히 뚜렷한 악재로 작용할 모멘텀은 없었으나 경제지표 결과 미·중 정상회담 등 이벤트를 소화하며 증시 등락으로 이어진 상황”이라며 “다소 가파르게 하락한 달러 인덱스와 미 국채 금리가 반등함에 따라 증시 상단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엇갈렸다. 운수장비(1.24%), 기계(1.05%), 섬유의복(0.89%), 전기가스업(0.86%), 의료정밀(0.80%), 보험(0.73%), 의약품(0.51%), 종이목재(0.36%), 비금속광물(0.26%), 건설업(0.22%), 제조업(0.20%), 전기전자(0.16%)는 올라갔지만 음식료업(-1.11%), 철강금속(-1.03%), 서비스업(-0.71%), 운수창고(-0.60%), 통신업(-0.41%), 증권(-0.16%), 화학(-0.15%), 금융업(-0.10%), 유통업(-0.09%)은 내려갔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비슷했다. 기아(3.68%), 현대차(1.26%), 삼성전자(0.83%)는 상승했지만 LG에너지솔루션(-1.99%), 포스코(-1.48%), SK하이닉스(-1.34%), 네이버(NAVER)(-1.22%)는 떨어졌다. LG화학은 전날 수준을 유지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09.36)보다 1.75포인트(0.22%) 오른 811.11에 거래를 종료했다. 0.03% 내린 800선에 출발해 810선까지 올라섰다.
시총 상위종목에서는 레인보우로보틱스(4.86%), 셀트리온(4.65%), 셀트리온헬스케어(2.06%)가 올랐지만 에코프로(-3.92%), 포스코DX(-3.70%), 알테오젠(-3.04%), 에코프로비엠(-3.00%), 엘앤에프(-1.16%)가 하락했다. JYP Ent.는 하루 전과 동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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