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뉴욕 현지시간 16일(목요일)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미 정부 셧다운 일단 모면
미국 상원은 정부 셧다운을 막기 위한 임시 자금 지원 법안을 압도적인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이 법안은 연방 지출을 둘러싼 당파적 충돌을 새해로 미루는 동시에 이스라엘과 우크라이나에 대한 긴급 자금 지원도 제외했다. 이로 인해 당분간 시장에 대한 주요 정치적 리스크가 사라진 것으로 보인다. 이는 미국과 유럽연합이 철강 등 관세 문제에 대한 합의에 도달한 것과 비슷한 상황이다. 양측은 철강 및 알루미늄 관세 휴전 연장 조건을 놓고 협상을 벌이고 있지만 향후 진행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월마트 매출 증가
월마트는 고객들의 식료품 구매와 회사의 전자상거래 사업 성장으로 인해 분기 매출이 5%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주당 순이익을 6.40 달러에서 6.48 달러로 예상하고 있는데, 이는 분석가들이 예상하는 6.48 달러보다는 낮지만 이전 분기 범위보다는 높다. 월마트는 순매출이 5%에서 5.5%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는데, 이 역시 이전 범위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존 데이비드 레이니 최고 재무 책임자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소비자들이 “집중적인 판촉 기간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며, 할인이 있을 때까지 규모가 큰 구매를 미루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중 정상 회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주변국을 불안하게 하고 세계 경제 성장을 위협하는 미중 긴장의 격화를 저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안고 1년 만에 첫 회담을 가졌다. 두 나라 사이 무역, 대만, 인권에 대한 뿌리 깊은 이견으로 인해 기대치는 낮았고, 정상회담의 부분적인 성과조차도 어렵게 얻어낸 것이었다. 여기에는 펜타닐 사태를 해결하고 지난해 낸시 펠로시 당시 하원의장이 대만을 방문한 후 단절된 군 통신을 복원하기 위한 합의가 포함됐다.
주가지수 선물 하락
CNBC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23%, 나스닥 선물 0.29%, S&P500 선물 0.15%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4.49로 0.09% 상승,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504%로 2.5bp 하락, WTI 선물은 배럴당 76.00달러로 0.86%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