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이더리움 코인 현물을 기반으로 하는 ETF 신청서를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했다고 15일(현지 시간)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
블랙록은 아이쉐어즈 이더리움 트러스(iShares Ethereum Trust)라는 펀드를 지난주 델라웨어주에 등록했고, 나스닥에 관련 서류를 제출한 바 있다. 이번에 SEC에 정식 신청서(S-1)를 제출함에 따라 이더리움 현물 ETF를 공식화했다.
앞서 블랙록은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서를 제출하고 SEC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블랙록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암호화폐 시장의 양대 코인을 ETF로 만들어 금융상품화 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하면서 코인 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블랙록은 ETF 상품에 공통적으로 아이쉐어즈라는 이름을 붙인다. 최근 리플(XRP) 코인을 대상으로 한 ETF 펀드 이름이 델라웨어주 법인 등록 사이트에 등장하면서 대혼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블랙록은 리플 ETF 펀드 등록을 자신들이 한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델라웨어주는 어떤 경위로 리플 펀드가 사이트에 올라간 것인지 주 수사 당국에 조사를 의뢰한 상황이다.
한편 SEC는 월가의 주요 자산운용사들이 신청한 비트코인 현물,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을 단 한 건도 내주지 않고 있다. 그러나 늦어도 내년 1월 10일 전까지는 현물 ETF 승인이 나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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