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한 온라인 백과사전 프로젝트가 공개되며, 이것이 기존 위키피디아(Wikipedia)를 대체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10일(현지시간) 블록체인 스타트업 에버리피디아(Everidedia)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P2P 온라인 백과사전을 출범시켰다고 보도했다.
‘광고나 기부 없이 운영되는 자율형 백과사전’이라고 할 수 있는 이 프로젝트는 EOS 네트워크를 이용해 백과사전에 글을 올리는 큐레이터들에게 ‘IQ’라는 이름의 자체 토큰을 제공하게 된다.
위키피디아(Wikipedia)의 공동 설립자로, 에버리피디아의 CIO(최고정보책임자)로 자리를 옮긴 래리 생거는 에버리피디아가 최초로 사용자가 분산된 방식으로 글을 작성하고 투표할 수 있는 최소 샐행 네트워크라고 소개했다.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기존 위키피디아를 대체할 수 있는 온라인 백과사전에 대한 아이디어들은 이미 암호화폐 업계의 주요 관심사였다.
에버피디아의 공동 창업자 겸 대표인 샘 카즈미안은 최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IQ 토큰이 해당 프로젝트에서 가장 큰 해결과제 중 하나라면서, 실제로 작동하고 이해할 수 있는 토큰 경제를 설계하는 것이 가장 어려운 부분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