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오픈소스 유동성 프로토콜 에이브(Aave)를 개발한 블록체인 기업 에이브 컴퍼니(Aave Companies)가 아바라(Avara)로 사명을 변경했다.
16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넓은’이라는 뜻의 핀란드어에서 이름을 붙인 아바라는 유동성 프로토콜 에이브, 탈중앙화 소셜 미디어 프로토콜 렌즈(Lens), 스테이블코인 GHO 등 기존 포트폴리오 브랜드를 총괄하게 된다.
에이브 브랜드는 에이브 랩스 산하에 계속 유지되며, 에이브 프로토콜의 네이티브 토큰(AAVE)은 변경되지 않는다.
디파이라마에 따르면 이더리움 기반 에이브에 예치된 총 가치(TVL)는 92억 달러로, 가장 규모가 큰 디파이 프로토콜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한편 아바라는 리브랜딩과 함께 셀프 커스터디 이더리움 지갑 패밀리(Family) 개발팀인 로스 펠릭스 엔지니어링(LFE)도 인수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LFE 팀 전체가 아바라의 일원이 되며, 회사 설립자인 벤지 테일러가 제품 및 디자인 부문 수석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기게 된다.
아바라는 이번 브랜드 변경과 인수 외에 회사의 전략적 변화는 없을 것이며, 탈중앙화 금융 및 웹3.0 분야에 계속 전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