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 참여하고 있는 비벡 라마스와미가 16일(현지시간) 자신이 대통령에 선출되면 대부분의 암호화폐 연방 규제를 폐지하고 증권거래위원회(SEC) 인력을 대거 감축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그는 이날 성명에서 SEC를 포함한 연방 공무원의 75% 축소를 주장하며 금융과 투자 규정 완화를 정책 우선 순위로 삼겠다고 밝혔다.
라마스와미는 “암호화폐가 시작된 이후 워싱턴DC의 그림자 정부와 월가의 추종 세력들은 암호화폐의 부상을 막기 위해 노력해왔다”면서 자신이 이런 시도를 끝낼 것이라고 다짐했다.
공화당 대선 경선 후보 중 암호화폐 관련 공약을 제시한 것은 라마스와미가 처음이다. 라마스와미는 공화당 경선 참여 후보 중 여론 조사 결과 도널드 트럼프, 니키 헤일리, 론 디산티스에 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