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스탠리 최 기자] 유명한 금 분석가이자 플라잉 프리스비(Flying Frisby)의 창립자인 도미닉 프리스비(Dominic Frisby)는 최근 키코뉴스(KITCO NEWS)와의 인터뷰에서 내년에 금 가격은 3000 달러, 비트코인은 10만 달러에 도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키코뉴스는 세계적인 귀금속 전문 소매업체이자 관련 업계의 뉴스, 데이터,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업체다.
우선 프리스비는 중국이 비밀리에 대량의 금을 사들여왔고 실제 중국의 금 보유량은 공식 발표 보다 훨씬 많으며 미국이 보유하고 있는 양의 두 배 이상이라는 주장을 내놨다.
# “중국, 최소 33,000톤 금 보유”
세계금협회(World Gold Council)의 최신 통계에 따르면 글로벌 중앙은행들은 지난 3분기 금 수요를 크게 늘리면서 337톤을 구매했고 올해 누적 구매량은 800톤을 기록중이다.
또한 올해 2분기 기준 중국은 약 2213.46톤의 금을 비축하면서 세계 6위의 금 보유국에 올라 있다. 중국 인민은행의 올해 금 매입량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지난 10월말까지 12개월 연속 금을 사들이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블록템포의 보도에 따르면 프리스비는 자신의 X(트위터)에서 이 수치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중국의 실제 금 비축량은 공식 수치의 10배 이상으로 최소 33,000톤을 보유하고 있을 수 있다고 추정했다.
중국은 세계 최대 금 생산국이자 수입국인데 프리스비는 “중국은 50% 이상의 금 채굴을 국유기업이 하고 있고 생산된 금을 수출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는 중국에서 채굴된 모든 금이 중국 내에 그대로 남아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중국은 21세기에 약 7,000톤의 금을 생산한 것으로 추산된다.
중국의 금 수입량에 대한 정확한 수치는 불분명하지만 프리스비는 “우리는 중국으로 들어오는 많은 금이 상하이금거래소를 통하고 있고 금세기 이후 상하이금거래소에서 22,000톤의 금이 인출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합리적인 추론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프리스비가 추론한 중국의 금 보유량은 최소 33,000톤에 달하고 그 중 절반은 국유 자산일 수 있다. 이는 중국 정부의 금 보유량이 최대 16,500톤에 달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로 현재 미국이 보유하고 있는 금 8133.46톤의 두 배에 달한다.
# “내년 금 가격 3000달러, BTC는 10만 달러 도전할 것”
시장 전망과 관련해 프리스비는 금에 대해 긍정적인 견해를 표명한 것 외에 비트코인에 대해서도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그는 “금 가격이 힘을 받고 있어 내년에 2700달러까지 오를 수 있고 최고치인 3000달러에 도전할 수도 있다”고 예측했다.
프리스비는 비트코인에 대해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과 투기적 열풍에 힘입어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치였던 69,000달러를 재도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나아가 그는 “비트코인이 70,000달러의 새로운 최고점을 돌파하고 금이 2,100달러의 신고점을 넘어서더라도 시장의 역풍은 매우 제한적일 것”이라면서 “이런 상황에서도 이를 지지해줄 충분한 투기자와 기관 자금이 있다면 비트코인 가격은 가볍게 10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17일 오전 10시 현재 금 가격은 온스당 약 1,986달러선이고(트레이딩뷰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약 36,326달러(코인마켓캡 기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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