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아크 인베스트의 CEO 캐시 우드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할 확률이 높아졌다는 견해를 밝혔다.
17일(현지시간) 데일리호들에 다르면, 21셰어즈와 제휴해 ETF 신청서를 제출한 우드는 SEC가 처음으로 신청자들과 교류하기 시작했다며, 이를 의미 있는 변화로 해석했다.
그녀는 “뭔가 바뀌었다. 그동안 여러 번 신청서를 제출했지만 거부당했고, 질문도 받지 못했으며, 아무런 답변도 받지 못했다. 그런데 이번 여름에 SEC로부터 질문을 받았다. 질문이 돌아왔다는 것은 그들이 지금 이 일을 하고 있다는 의미인 만큼 우리는 매우 기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드는 “이는 뭔가 달라진 것이고, 좋은 일이며 승인 확률이 높아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녀는 또한 SEC가 신청서에 대해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하는 기한이 2024년 1월 10일이라며, 최종적으로 1월 10일에 승인하거나 거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우드는 그레이스케일이 기존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신탁(GBTC)을 현물 비트코인 ETF로 전환하려는 문제와 관련해 SEC에 소송을 제기하기로 결정하면 문제가 복잡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녀는 “그레이스케일은 SEC가 전환 승인을 거부하면 다시 소송을 제기하겠다는 입장인데, 1월 10일 이전에 그렇게 하면 모든 것이 다시 공중에 흩어질지 모르겠다”고 우려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