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도지코인(DOGE)의 선물 미결제약정이 지난 24시간 동안 약 40% 증가, 트레이더들의 위험 베팅 확대를 시사했다.
코인데스크는 17일(현지시간) 코인글래스 데이터를 인용, 이날 현재 도지코인의 선물 미결제약정이 70억 DOGE 토큰을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도지코인의 미결제약정은 4월 이후 최고 수준이며 금액으로 6억 달러에 해당된다. 숏포지션 대 롱포지션 비율은 50%로 트레이더들이 모든 베팅에 헤지를 했을 가능성을 암시한다.
일반적으로 미결제약정 증가는 선물 트레이더들의 강세 성향을 가리킨다. 그러나 미결제약정이 너무 큰 폭 늘어나거나 갑자기 급증할 경우 트레이더들이 숏포지션을 설정하면서 시장 추세의 변화를 예고하는 약세 신호로 간주될 수도 있다.
게다가 도지코인과 같은 밈코인의 미결제약정 급증은 폭넓은 암호화폐 시장 랠리의 마감과 동일시 될 수 있는, 위험 추구 행태의 강화를 가리키는 약세 신호라는 견해도 일부에서 제기된다.
도지코인은 뉴욕 시간 17일 오전 9시 5분 코인마켓캡에서 0.08297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4% 넘게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