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글로벌X와 프랭클린 템플턴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신청에 대한 결정을 연기했다고 17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
SEC의 메모에 따르면, SEC는 글로벌X 및 프랭클린 템플턴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신청에 대한 결정을 연기했다.
SEC가 글로벌 X의 신청에 대한 결정을 내려야 하는 기한은 11월 21일이었으나, 이번 연기로 인해 새로운 기한은 내년 2월로 변경됐다.
코인데스크는 이번 주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을 예상한 사람은 거의 없었기 때문에 SEC의 조치는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니라고 전했다.
블룸버그 애널리스트 제임스 세이파트는 전날 X(트위터)를 통해 “미래에셋자산운용 계열사 글로벌X의 경우, 오는 21일이 마감일이지만 이번 주에 승인 연기 결정이 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프랭클린 템플턴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여부 결정 기한이 17일이지만 해당 상품도 연기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글로벌 X와 프랭클린 템플턴의 승인 결정이 모두 연기됨에 따라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SEC의 모든 결정 마감일은 2024년으로 넘어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