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 등 오픈AI의 주요 투자자들이 샘 올트먼을 다시 CEO로 복귀시키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18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오픈AI 이사회는 전날 올트먼을 CEO에서 전격 해고했다.
WSJ 보도에 따르면 오픈AI의 투자자들은 지난 금요일 축출된 올트먼을 다시 데려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문제에 정통한 익명의 소식통에 따르면 올트먼 복귀에는 두 가지 선택지가 제시됐다.
하나는 새로운 이사회를 구성하는 것이다. 올트먼 축출에 앞장선 현재 이사회 멤버들을 교체한다는 것.
다른 하나는 오픈AI 직원들을 고용하는 새로운 회사를 설립하는 것이다. 올트먼과 뜻을 같이하는 오픈AI 직원들을 모아 회사를 다시 만든다는 것.
이 같은 옵션을 놓고 올트먼과 오픈AI, 투자자들이 협의를 벌이고 있다고 WSJ은 보도했다.
이 협상은 MS, 벤처기업 트라이브 캐피털 등이 주도하고 있으며, 다른 투자자들도 이를 지지하고 있다고 WSJ은 보도했다. MS는 오픈AI에 130억 달러를 투자한 1대 주주다. 트라이브는 2대 주주다.
오픈AI 이사회는 지난 금요일 예고 없이 이사회를 열어 올트먼을 해고하고, 공동창립자 겸 이사회 의장인 그레그 브록만을 사임토록했다.
올트먼이 해고된 정확한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 WSJ은 이사회 멤버들 간에 알력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지난 몇 주 동안 오픈AI의 상업적 제품의 급속한 확장을 둘러싸고 긴장이 고조됐다는 것. 일부 이사회 멤버들은 안전한 AI를 개발하겠다는 오픈AI의 설립 정신을 올트먼이 훼손했다고 비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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