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오는 21일 서강대에서 특별강연을 한다.
서강대 경영연구소는 박 전 장관의 특강이 오는 21일 오후 1시 30분 서강대 마태오관에서 열린다고 20일 밝혔다.
특강주제는 ‘반도체 주권국가 – 반도체는 왜 무기화되었나’이다. 현재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수석고문, 하버드대학교 케네디스쿨 선임연구원으로 활동 중인 박 전 장관은 디지털시대 핵심인 반도체의 전략 무기화에 대한 역사를 짚어보고, 21세기 패권 국가의 조건과 미-중 갈등 속 대한민국 위치와 미래를 그려볼 예정이다.
최근 중국은 반도체 소재에 활용되는 희귀 원자재인 갈륨, 게르마늄 등에 대한 수출 허가제를 도입했다. 이러한 조치로 반도체 시장에서 미국과의 갈등이 격화하고 있다. 유럽연합(EU)도 지난 10월 중국을 겨냥한 반도체 수출통제 방안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박 전 장관은 이러한 국제상황과 관련해 “첨단 반도체 기술의 지배력은 곧 글로벌 기술패권과 군사안보의 핵심”이라며 “고래싸움에서 대한민국이 반도체 주권 국가가 되기 위해 정부의 경제·산업 정책이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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