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스탠리 최 기자] 오픈AI 이사회가 샘 올트먼을 복귀시키라는 마이크로소프트 등 주주들의 압력을 끝내 뿌리쳤다.
19일(현지 시간) 블룸버그, 월스트리트저널 등 주요 외신들은 오픈AI 이사회가 올트먼의 복귀를 놓고 협상을 벌였으나, 무산됐다고 보도했다.
공동 창립자이자 이사회 이사인 일리야 수츠케버(Ilya Sutskever)에 따르면 오픈AI 경영진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올트먼은 복귀하지 않을 것이라고 더인포메이션이 보도했다.
현지 시간으로 일요일 19일 오후 5시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오픈AI 본사에서 샘 올트먼을 복귀시키기 위한 논의가 진행됐다.
보도에 따르면 수츠케버는 올트먼이 복귀하지 않을 것이라고 직원들에게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비디오 스트리밍 사이트 트위치(Twitch) 공동 창업자인 엠머 셰어(Emmett Shear)가 CEO를 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사회의 이번 결정으로 올트먼과 그레그 브록먼(Greg Brockman) 이사회 의장을 밀어냄으로써 촉발된 오픈AI 사태는 더욱 심각한 수준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회사의 성공을 이끈 핵심 엔지니어 브록만은 당일 늦게 사임했고, 뒤이어 세 명의 수석 연구원들이 사임했다. 이는 구글을 포함한 오픈AI의 경쟁업체와 올트먼이 해고된 후 새롭게 설립할 벤처 기업으로의 광범위한 이탈을 촉발할 수 있어 오픈AI에게 위협이 될 수 있다.
한편 내부 발표가 전해진 직후인 오후 9시가 조금 지나자 오픈AI 직원들이 정신이 나간 듯한 모습으로 본사에서 쏟아져 나왔다고 더인포메이션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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