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뉴욕 현지시간 20일(월요일)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올트먼 해임 IT 업계 혼란
작년 말 AI를 주류로 끌어올린 챗GPT의 오픈AI가 금요일 CEO 샘 올트먼을 해임하면서 주말 동안 IT 업계가 혼란을 겪었다. 전문가들은 이번 일이 업계에 어떤 의미가 될 수 있을지 저울질하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올트먼의 마이크로소프트(MS) 합류가 MS의 손실을 피하기 위한 ‘데미지 콘트롤’ 목적일 것으로 분석했다. 라디오 프리 모바일 창업자 리처드 윈저는 MS의 오픈AI 투자 금액이 130억 달러에 육박하고, 검색엔진 빙(Bing) 등 주요 제품에 오픈AI 기술을 통합하는 등 기업 가치의 상당 부분이 창업자들과 회사 내부의 엔지니어들에게 묶여 있다고 지적했다.
아르헨티나 급진 정책 가능성
아르헨티나 차기 대통령에 극우 성향 하비에르 밀레이 후보가 당선되면서 향후 급진적인 경제 정책 가능성에 미국이 주목하고 있다. 극우 경제학자 출신인 밀레이가 ‘아르헨티나 달러화’를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던 만큼, 아르헨티나 경제는 한 번도 가지 않은 ‘미지의 영역’에 들어서게 됐다. 그는 대선 과정에서 “페소는 아르헨티나 정치인들이 만든 쓰레기”라며, 자신이 당선되면 아르헨티나 통화를 달러로 전환하겠다고 공약했다. 최근 발표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물가는 전년 대비 142% 상승했다. 빈곤율은 40.1%에 달한다.
머스크 X 광고주 비난
일론 머스크는 여러 주요 대기업들이 자신이 소유한 소셜 미디어 플랫폼 X에 대한 광고비 지출을 중단하기로 결정한 후 대형 광고주들과 미디어 감시 그룹 미디어 매터스(MMFA)를 비난했다. 그는 월요일 법원이 열리면 이들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X에 대한 광고비 지출 일시 중단을 결정한 회사들에는 애플, 컴캐스트, 디즈니, IBM, 워너 브라더스 등이 포함됐다. 이들의 행동은 머스크가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중동전쟁 와중인 15일 X에 게시된 반유대주의 음모론을 제기하는 글에 동조하면서 시작됐다.
주가지수 선물 혼조세
CNBC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11% 하락, 나스닥 선물 0.01% 상승, S&P500 선물 0.07%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3.56으로 0.34% 하락,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478%로 3.8bp 상승, WTI 선물은 배럴당 77.12달러로 1.62%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