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노은영 인턴기자] 가상화폐 거래소 코빗(Korbit)이 이번달 27일부터 고객예탁금을 신한은행을 통해 관리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이는 올해 초 금융정보분석원(FIU)의 가상화폐 거래소 운영자금과 고객의 예탁금을 분리 보관하라는 가이드라인에 따른 움직임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고객의 예탁금을 따로 관리하라는 정부 가이드라인에 따라 코빗 측과 지속적으로 고객예탁금 분리 보관 서비스 관련 내용을 협의해왔다”고 밝혔다.
지난 1월 금융감독원과 금융정보분석원은 가상화폐 거래소 계좌에 대해 합동조사를 벌이고 자금 세탁 방지 의무를 시행했는지 점검하고 관련 가이드라인을 설정했다.
외국인은 가이드라인에 따라 실명확인 대상이 아니고 법인은 실명확인 계좌인증이 불가하기 때문에 새로운 시스템 하에서는 원화 입출금이 불가하다.
앞서 코빗 관계자는 “현재 외국인은 원화 입출금이 가능하다”라며 “오는 27일 시작될 고객 예탁금 분리보관 서비스 개시일 전에 사전에 원화 출금을 해놔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으로 실명확인이 되지 않은 회원은 크립토 간 거래만 가능하다.
코빗 관계자는 “새로운 시스템을 통해 고객들의 자산을 안전하게 관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재 신한은행은 가상화폐 거래소 실명확인 입출금 서비스와 관련해 빗썸과는 재계약하지 않고 코빗과만 거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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