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블랙록의 이더리움 현물 ETF 신청 이후 기관들이 이더리움 축적에 나서면서 향후 이더리움 가격에 긍정적 영향이 기대되고 있다고 20일(현지시간) 비인크립토가 보도했다.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지난 15일 블랙록이 이더리움 현물 ETF를 공식 신청한 직후 투자자들은 이더리움을 거래소에서 인출하기 시작했다.
크립토퀀트 차트는 11월 15일 현재 전체 암호화폐 거래소에 예치된 이더리움이 약 1450만 ETH였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이후 투자자들이 15만2583 ETH를 거래소에서 빼내면서 전체 거래소 이더리움 잔고는 1430만 ETH 부근으로 감소했다. 이는 5년 최저 수준이다.
거래소의 암호화폐 잔고 감소는 일반적으로 거래소에서 거래될 수 있는 코인의 숫자가 줄었음을 가리킨다. 또 투자자들은 대개 암호화폐를 매각하지 않고 보유하기로 결정했을 때 코인을 거래소에서 외부의 콜드 월렛으로 이동시키게 된다.
이더리움의 시장 공급이 빠르게 감소하면서 이더리움 현물 ETF가 미국에서 승인될 경우 이더리움은 4000 달러를 향한 상방향 압력을 받게될 가능성이 있다고 비인크립토는 전망했다. 또 블랙록의 이더리움 ETF 신청 이후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지수가 5 거래일 연속 플러스 영역에 머물고 있는 것은 미국 기업들 사이의 강력한 매수 모멘텀을 가리키는 것으로 지적됐다.
이더리움은 뉴욕 시장에서 코인마켓캡 기준 2030 달러 부근에서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