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 기관의 동반 순매수세에 힘입어 2510선을 탈환했다. 2510선에서 거래를 마친 건 지난 9월21일(2514.97) 이후 2개월 만이다.
2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491.20)보다 19.22포인트(0.77%) 상승한 2510.42에 장을 닫았다. 0.54% 오른 2504.70에 출발한 지수는 상승폭을 확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 3531억원, 1101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4382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코스피는 유가와 금리 등 대외변수가 개선되는 가운데 달러 약세가 지속되며 외국인 수급이 유입됐다”며 “원·달러 환율이 3거래일째 1300원대를 밑돌자 외국인 현선물 동반 순매수, 반도체 매수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전반적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섬유의복(2.19%), 건설업(1.59%), 서비스업(1.38%), 금융업(1.22%), 운수창고(1.11%), 화학(1.04%), 유통업(0.85%), 의약품(0.84%), 전기가스업(0.81%), 의료정밀(0.64%), 제조업(0.61%), 철강금속(0.50%), 종이목재(0.45%), 증권(0.36%), 운수장비(0.32%), 기계(0.21%), 통신업(0.08%) 등이 상승했다. 하지만 보험(-0.19%), 비금속광물(-0.02%)은 내려갔다.
특히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전 거래일 대비 2만2200원(29.88%) 상승한 9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상장 후 3거래일 연속 눈에 띄는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기아(-0.95%)를 제외하고 전부 올랐다. LG화학(1.52%), 네이버(NAVER)(0.99%), LG에너지솔루션(0.68%), SK하이닉스(0.46%), 포스코(POSCO)홀딩스(0.42%), 현대차(0.33%), 삼성바이오로직스(0.28%), 삼성전자(0.14%) 등 일제히 뛰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13.08)보다 3.93포인트(0.48%) 오른 817.01에 거래를 종료했다. 0.40% 오른 816.34에 시작한 지수는 장중 하락 전환하기도 했으나 810선을 지켜냈다.
하지만 시총 상위단에서 에코프로비엠(-2.19%), 포스코DX(-2.12%), 엘앤에프(-0.67%), 에코프로(-0.41%) 등 2차전지주는 부진한 흐름을 나타냈다. 반면 알테오젠(5.60%), 셀트리온제약(4.83%), JYP Ent.(4.55%), 셀트리온헬스케어(1.34%) 등은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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