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만성 특파원] 미국공인회계사협회(AICPA)가 발표한 조사 결과 54%에 달하는 미국인은 암호화폐 시장이 앞으로 현상 유지, 혹은 성장할 수 있다고 내다본 사실이 확인됐다.
크립토 슬레이트는 12일(현지시각) AICPA가 해리스여론조사소와 협업해 진행한 조사 결과 미국인 중 절반 이상이 비트코인, 라이트코인, 이더리움 등 주요 암호화폐의 존재에 대해 알고 있다고 보도했다.
조사에 응한 응답자 54%는 암호화폐 시장이 미래에로도 최소 현재 상태를 유지하거나 성장을 거듭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또한, AICPA 조사는 약 1년 안에는 미국 내 이뤄지는 모든 투자 중 암호화폐 거래가 차지할 비율을 약 5%로 내다봤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4월 5일부터 8일까지 3일간 미국인 101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 중 현재 암호화폐 투자자가 아닌 응답자 중 5%는 1년 안에 암호화폐 거래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이에 암호화폐 투자 전문가 브라이언 켈리는 CNBC를 통해 “충동적인 생각으로 지금 당장 암호화폐를 팔 생각이라면 투자를 잘못 하고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그는 “암호화폐 시장의 가능성은 ETF 승인에 모든 게 달려 있지 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