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뉴욕 현지시간 21일(화요일)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MS CEO 오픈AI 지배구조 언급
마이크로소프트 CEO 사티아 나델라는 샘 올트먼 CEO가 갑작스럽게 해고된 지 사흘 만에 CNBC와의 인터뷰에서, 오픈AI의 지배구조를 바꿔야 한다고 밝혔다. 올트먼 축출 이후 첫 언론 인터뷰에서 나델라는 오픈AI의 장기적인 피해에 대한 우려를 일축하면서 중요한 인공지능 연구는 계속될 것이고 양측의 파트너십도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그의 발언은 올트먼과 오픈AI의 공동 창업자 그렉 브록먼의 궁극적인 거취를 둘러싼 혼란을 해소하지는 못했다. 수백 명의 오픈AI 직원들이 이사회에 서한을 보내 사임하지 않으면 마이크로소프트로 이직하겠다고 한 것에 대해 나델라는 현직을 유지하든 이직하든 이는 직원들의 선택이라며, 자신은 두 옵션 모두에 열려있다고 말했다.
증시 랠리 의문 제기
S&P 500 지수가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나스닥 100 지수가 2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후 최근 미국 증시의 랠리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골드만삭스의 분석가들은 경제 성장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단기적으로 실망할 위험”이 있다고 말했고, 씨티그룹은 랠리를 역전시킬 수 있는 숏 스퀴즈 가능성을 경고했다. 화요일 아침 미국 주식 선물은 하락했다. 이날 주요 경제 이벤트로 연준의 10월 회의록이 공개될 예정이다.
연말 소비 약세 대비
대형 가전제품 소매 체인 베스트바이(Best Buy)가 수요 감소를 극복하고 가격에 민감한 연말 쇼핑객에 대비하기 위해 연간 매출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이번 실적 발표에서 매출이 월가 전망치에 못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CEO 코리 배리는 보도자료에서 올해 가전제품 판매가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인플레이션과 연방준비제도의 긴축 정책 등 경제적 환경으로 인해 소비자 수요가 매우 고르지 않고 예측하기 어렵다며, 연말 가격 할인을 기다리는 고객을 위해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주가지수 선물 하락
CNBC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13%, 나스닥 선물 0.17%, S&P500 선물 0.14%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3.24로 0.09% 하락,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415%로 0.7bp 하락, WTI 선물은 배럴당 77.46달러로 0.21%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