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이 큰 폭의 가격 조정에도 3만 달러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을 21일(현지시간) 크립토슬레이트가 보도했다.
온체인 분석가 윌리 우는 비트코인 투자자의 평균 매수가격 데이터를 분석해 비트코인이 다시 3만 달러 아래로 내려가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장기 투자자들이 코인에 지불한 가격을 기준으로 비트코인의 공급량을 추적하는 “비트코인 비용 기준 밀도 지도”( Bitcoin Cost Basis Density Map)을 공유했다.
윌리 우는 비트코인 역사상 다양한 배경 조건에 따라 짙은 회색 밴드가 지금까지 8번 형성됐다며, 이때마다 항상 비트코인의 가격을 지지하는 상황이 반복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밴드를 형성했던 배경 조건에는 약세장 후 반등, 과거 반감기 등이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윌리 우는 지난 13년 동안 광범위한 채택이 계속되고 있는 비트코인이 이번에는 현물 ETF의 출시를 통해서만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모든 사람들이 그의 가설에 동의하는 것은 아니다. 분석가 TXMC는 윌리 우가 2021년 비트코인이 다시는 4만 달러 아래로 내려가지 않을 것이라는 비슷한 예측을 했으나 이듬해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윌리 우의 분석은 미국 법무부가 바이낸스와 창펑자오에 대해 43억 달러 벌금을 부과했다는 뉴스가 나오기 전에 작성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