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스탠리 최 기자] 뱅크리스(Bankless) 분석가 잭 이너비넷은 ‘바이낸스 판결이 암호화폐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글을 통해 바이낸스가 미국 사법당국 및 규제 당국과 합의에 도달함으로써 암호화폐 업계의 커다란 불확실성 한가지는 줄었다고 평가했다.
미국 연방 기관은 지난 2018년부터 바이낸스의 범죄 혐의에 대한 조사를 해왔고 이번 합의를 통해 수사를 종결했다. 창펑 자오는 앞으로 3년 동안 CEO 자리를 떠나 있어야 하지만 바이낸스는 계속 운영될 수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바이낸스는 미국 역사상 7번째로 큰 금융 규제 관련 벌금인 43억 달러를 지불하게 됐다. 외신들은 바이낸스가 벌금을 내더라도 여전히 625억 달러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중이라고 전하고 있다.
# 암호화폐의 미래는 ‘긍정적’
시장은 오늘 뉴스를 순조롭게 받아들였다. 뉴스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크게 요동치지 않았고 대규모 유동성 이탈이나 즉각적인 매도 역시 없었다.
미 법무부는 바이낸스에 대한 포괄적인 검토를 마쳤고 바이낸스를 파산으로 몰고 가거나 또 다른 암호화폐 붕괴를 촉발할 수 있는 치명적인 결함을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이번 추수감사절에 감사할 일이다.
이너비넷은 “바이낸스 사건에 대한 추가 조사가 없을 것으로 가정하면 암호화폐가 그동안 해결되지 못한 실질적인 위험으로부터 상당히 벗어난 것으로 간주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오늘의 규제 조치는 미국 정부의 암호화폐 업계에 대한 불투명한 규칙을 명확히 하는 데 거의 도움이 되지 않지만, 이 분야의 일부 행위자는 확실히 다른 업계보다 고의로 규칙을 불복종하고 무시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엉성한 행동은 업계의 다른 부분에 해를 끼친다.
암호화폐는 앞으로도 규제 당국과 힘든 싸움을 벌일 것이며 불공정한 공격과 관료적인 과잉 접근의 대상이 될 것이다. 개리 겐슬러만이 유일한 적은 아니다.
그러나 바이낸스 뉴스에도 불구하고 최소한의 가격 움직임만 나타났다는 것은 가격이 정해졌다는 의미다. 이제 암호화폐는 보다 명확한 시각으로 또 다른 강세장을 추진할 수 있다.
# 바이낸스의 미래는 ‘부정적’
수년간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로 운영되어 왔음에도 불구하고 바이낸스의 미래는 상당히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바이낸스는 이미 호주, 오스트리아, 벨기에, 캐나다, 키프로스, 네덜란드, 독일을 포함한 여러 관할권에서 라이선스를 취득하거나 운영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오늘 발표는 외국 규제 당국이 바이낸스에 벌금을 부과하거나 해당 관할권에서 거래소 운영을 완전히 금지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줬다.
바이낸스는 계속 운영될 수 있겠지만 바이낸스가 미 재무부와 합의한 내용에는 운영에 상당한 규제적 장애를 초래하는 강력한 감시와 감독 조항이 포함되어 있다.
바이낸스는 또한 지난 수년 동안 거래량을 늘리는 데 사용된 자금세탁 및 불법 거래 같은 부적절한 관행을 피하기 위해 신중하게 행동해야 한다.
이에 따라 바이낸스는 더 이상 새로운 기회를 추진하는 데 필요한 민첩성을 갖지 못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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