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뉴욕 현지시간 22일(수요일) 증시 개장 전 주요 이슈들을 정리한다.
샘 올트먼 컴백
샘 올트먼이 오픈AI로 복귀했다. 올트먼이 이사회로부터 해임되고 마이크로소프트에 합류한 후, 오픈AI 직원들이 그를 복직시키지 않으면 집단 퇴사하겠다고 위협하는 등 며칠간의 소동이 일단 마무리된 것으로 보인다. 올트먼은 다시 돌아와 이사회를 정비할 예정이다. 기존 이사회 멤버 중 누가 남을지는 아직 논의 중이지만, 래리 서머스 전 재무장관이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다른 투자자들과 협력해 올트먼의 복귀를 추진하고 당초 문제를 일으킨 지배구조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던 오픈AI의 가장 큰 투자자 마이크로소프트의 승리로 평가된다.
엔비디아 실적에 실망
세계 최대 반도체 제조업체 엔비디아는 최근 실적에 대한 투자자들의 높은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매출과 이익 등 전반적으로 예상치를 상회했지만 투자자들은 더 많은 것을 원했다. 주가는 마감 시간 이후 급락했지만, 개장 전 거래에서 낙폭을 만회하며 소폭 상승했다. 이 회사의 주가는 화요일 종가까지 올해 242% 상승했는데, 이는 AI 붐의 중심에 서게 될 것이라는 기대에 힘입은 것이다. 이러한 급등으로 엔비디아의 시장 가치는 약 1조 2000억 달러로 증가했다. 이는 이러한 기대감이 이미 상당 부분 가격에 반영됐음을 의미한다.
연준 입장 재확인
연방준비제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최근 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은 향후 금리 움직임에 대해 신중하게 판단하고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 여부에 따라 결정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또한 연준은 금리 인상이 가계와 기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강조했다. 이에 대한 시장 움직임은 미미했으며 달러는 반등하고 국채는 안정세를 보였다. 시장은 미국의 실업수당 청구건수, 내구재 및 자본재 주문, 소비자 심리 등 금리 경로에 대한 더 많은 단서를 제공할 여러 데이터를 기다리고 있다.
주가지수 선물 상승
CNBC 자료 기준 다우존스 선물 0.10%, 나스닥 선물 0.42%, S&P500 선물 0.25%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자료에서 미 달러지수는 103.65로 0.08% 상승,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366%로 3.0bp 하락, WTI 선물은 배럴당 75.60달러로 2.77%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