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이더리움 활성 주소가 최근 급증하며 활발해진 네트워크 활동을 나타내고 있다고 22일(현지시간) 비트코이니스트가 보도했다.
온체인 분석업체 산티먼트에 따르면, 현재 이더리움 활성 주소는 9월 중순 이후 두 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여기서 활성 주소는 이더리움 블록체인에서 어떤 종류의 트랜잭션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주소를 의미한다.
활성 주소는 네트워크에 존재하는 고유한 사용자와 유사하게 간주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수치는 현재 체인 트래픽의 정도에 대한 힌트를 제공할 수 있다.
지표의 값이 높으면 이더리움 네트워크가 현재 많은 양의 트래픽을 처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래프에서 볼 수 있듯이 이더리움 활성 주소 지표는 최근 급등했으며, 이는 많은 보유자가 거래에 참여하기 시작했음을 시사한다.
투자자가 매도를 하든 매수를 하든 주소는 활성화되기 때문에 최근의 활동이 자산 가격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정확히 말하기는 어렵지만, 일반적으로 트래픽이 많은 환경은 변동성을 키우기 좋은 조건이다.
차트를 보면 이달 초에 활성 주소가 높은 수준으로 급증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더리움 가격은 이러한 사용자 참여 증가와 함께 처음에는 고공행진을 이어갔지만, 지표가 정점을 찍자 곧바로 하락세를 보였다.
이러한 하락을 미리 예측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지표는 모든 거래소의 지갑에 있는 총 공급량이다. 투자자는 일반적으로 매도 목적으로 코인을 플랫폼에 전송하므로, 이 지표의 상승은 매도가 진행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