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비트코인이 바이낸스 사태 이후 관망세로 돌아섰다. 가격은 4900만원 후반대에 거래되고 있다.
24일 오전 8시40분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0.20% 상승한 4988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0.01% 떨어진 4992만원에 거래됐다.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0.32% 떨어진 3만7294달러를 나타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0.11% 오른 275만원을, 업비트에서는 0.12% 상승한 276만원을 기록했다. 코인마켓캡에서는 0.24% 뛴 2066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자산인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이다. 시가총액은 비트코인에 이어 두 번째로 크다.
이 가운데 비트코인이 바이낸스 합의 등을 계기로 연말까지 5200만원을 넘길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날 더블록에 따르면 마커스 틸렌 매트릭스포트 분석가는 “바이낸스의 유죄 인정은 가상자산 시장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올해 비트코인 가격은 4만달러(5200만원)를 돌파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비트코인은 일시적 조정을 겪었을 뿐 이달 말까지 80%의 확률로 3만8000달러를 돌파하고 12월에는 90%의 확률로 4만달러 넘게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66점을 기록하며 ‘탐욕적인(Greed)’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66·탐욕적인)보다 동일한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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