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스탠리 최 기자] 이번 주 바이낸스와 대규모 벌금에 합의한 사건에 대해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위원인 크리스티 골드스미스 로메로는 성명을 통해 “미국 시장에는 ‘해적선’이 없다”면서 “미국 고객에 대한 접근은 권리가 아니라 특권”이라고 말했다고 24일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보도했다.
성명에서 골드스미스 위원은 “CFTC가 무역법을 위반하는 암호화폐 거래소를 계속해서 적극 추적할 계획이며 VPN 사용 또는 기타 KYC 규칙을 우회할 수 있는 어떤 행위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CFTC 캐롤라인 D. 팸 위원도 별도의 성명을 통해 “CFTC의 관할권에는 국경이 없으며 CFTC는 미국 이외의 기업에 대한 추적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낸스 창립자 창펑자오는 지난 21일(현지 시간) 미국 사법 당국이 제기한 자금세탁 등의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고 CEO직을 사임했고 바이낸스는 43억 달러의 벌금을 지불하는 데 합의했다.
이 가운데 CFTC는 바이낸스가 미등록 상태의 암호화폐 파생상품을 미국 고객을 상대로 판매한 혐의 등을 제기했다.
FTX 거래소 공동 창업자 샘 뱅크먼-프리드에 대한 재판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규제 당국과 바이낸스와의 합의는 신속히 이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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