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만성 특파원] 컨텐츠 유통업계를 바꿔놓은 인물로 평가받는 킴닷컴(44, 본명 킴 슈미츠)이 암호화폐는 미국 달러화보다 투자 가치가 더 높다는 견해를 밝혔다.
킴닷컴은 14일(현지시각) 트위터를 통해 “나를 믿고 암호화폐와 금을 사야 한다. 당신이 소유한 달러는 가치없는 존재가 될 것이다. 미국 경제가 무너지며 기존 화폐는 망가질 것이다. 어려운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 그러나 다른 자산을 사서 준비하면 괜찮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킴닷컴은 “시장붕괴는 100% 발생할 것”이라며, “준비를 해놓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킴닷컴은 시장붕괴, 달러화의 약세를 예상한 이유로 일반 미국인 가정의 높은 부채 비율을 지적했다. 그는 “미국은 현재 가정당 평균 부채가 84만5000달러(현재 환율 기준, 한화 약 9억5400만 원)에 달한다. 경제 성장이 이를 해결할 수 있다고 믿는 사람은 멍청이”라고 말했다.
독일계 핀란드인 킴닷컴은 세계 최대 규모의 파일 공유 플랫폼 메가업로드를 설립한 인물이다. 킴닷컴의 현재 순자산은 약 2억 달러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