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만성 특파원] 지난달 말부터 거듭된 가격 하락으로 위기론이 제기된 비트코인의 ‘진짜 가치’는 시간이 지나면 증명될 전망이라는 전문가 견해가 나왔다.
암호화폐 투자 전략가(cryptocurrency investing strategist) 멜템 데미럴은 13일(현지시각) CNBC와의 인터뷰에서 “지금 비트코인의 가치를 판단할 수 있는 수치는 가격뿐이다. 그러나 가격은 절대적으로 완벽하지 못한 기준”이라고 지적했다.
데미럴은 “더 중요한 건 암호화폐가 얼마나 많이 활용되고 있느냐다”라며, “지금 암호화폐 업계가 해결해야 하는 건 (가격이 아닌) 이 문제다. 새로운 기술이 활용되며 패러다임이 바뀌려면 사람들이 이를 이해하는 데 더 긴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데미럴은 “지금 당장은 비트코인에 대한 모든 이야기를 이해하기 어려운 상황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작년 12월 2만 달러에 근접했던 비트코인 가격은 올해 들어 하락세를 거듭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달 말 약 2개월 만에 8000달러대를 돌파하며 반등 조짐을 보였으나 현재 5~6000달러대를 맴돌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약 61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