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동현 인턴 기자 = 챗GPT를 운영하는 오픈AI가 유료 기능이었던 음성 인식 서비스를 무료로 전환한다.
22일(현지시간) 미국 정보기술(IT) 매체 엔가젯에 따르면 오픈AI 공동 창립자 그렉 브록먼은 이날 X(옛 트위터)를 통해 챗GPT의 음성 대화 기능이 모든 사용자에게 무료로 제공된다고 밝혔다.
오픈AI가 해당 기능을 처음 도입할 당시에는 단 몇 초 만에 실제 음성과 매우 유사한 사실적인 합성 음성을 생성한다며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이같은 우려에 오픈AI는 해당 기능을 대화에 중점을 두는 방향으로 개발한 것이다.
오픈AI는 X를 통해 챗GPT의 음성 대화 기능을 시연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여성이 “팀원들이 긴 밤을 보내고 있다. 778명이 피자를 먹으려면 16인치 크기 피자 몇 판을 주문해야 할까”라고 챗GPT에게 음성으로 질문한다.
이에 챗GPT는 “한 명이 3조각을 먹고 한 판당 12조각이 나온다고 가정했을 때, 약 195판의 피자를 주문해야 한다. 추가 주문 정보를 알 수 있다”라고 답했다.
브룩먼은 이같은 무료화 발표를 오픈AI의 사장직에서 물러난 후에 했다. 그는 회사 이사회가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를 해고한 뒤 이에 항의해 자진해서 사퇴했다. 무료화 발표 직후 오픈AI는 올트먼과 브록먼이 복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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