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하락 반전하며 2500선 밑으로 떨어졌다.
2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514.96)보다 18.33포인트(0.73%) 내린 2496.63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날보다 2.92포인트(0.12%) 오른 2517.88에 출발했지만 30분이 채 안돼 하락 전환한 뒤 낙폭을 키웠다.
최유순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미 증시 휴장에 특별한 모멘텀 부재로 4주 연속 상승에 대한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라며 “최근 유가와 금리, 전쟁 등 대외 변수가 안정되면서 상승세를 이어왔지만 추가 상승 요인이 부재해 조정에 들어간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나홀로 2237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518억원, 419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4.74%), 기계(1.70%), 전기가스업(0.41%), 종이목재(0.99%), 건설업(0.17%) 등이 상승했고 운수창고(-2.05%), 금융업(-0.67%), 증권(-0.32%),보험(-0.33%), 유통업(-0.44), 전기전자(-1.05%), 의약품(-1.71%), 섬유의복(-0.36%)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700원(0.97%) 하락한 7만17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LG에너지솔루션(-1.34%), SK하이닉스(-1.61%), 삼성바이오로직스(-1.66%), 포스코홀딩스(-0.53%), 현대차(-0.43%), LG화학(-0.96%), 기아(-0.36%), 삼성SDI(-3.25%) 등도 하락했다. 시종 상위종목 가운데서는 유일하게 카카오만 전일대비 0.40%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15.98)보다 0.98포인트(0.12%) 하락한 815.00에 거래를 종료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1.04포인트(0.13%) 상승한 817.02에 출발한 뒤 등락을 반복하다가 소폭 하락한 채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842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3억원, 755억원어치를 팔았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엇갈렸다.
에코프로비엠(-0.21%), 에코프로(-1.14%), 셀트리온헬스케어(-3.40%%), 엘앤에프(-1.16%)%), 셀트리온제약(-4.99%) 등은 하락했고 포스코DX(1.06%), HLB(0.16%), 알테오젠(1.36%) 등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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