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조금 일찍 암호화폐 시장에 들어왔으면 좋았을 걸 하고 생각합니다.”
대학 또는 대학원 과정을 중도에 그만두고 크립토 월드에 뛰어든 세 명의 청년들은 25일(현지 시간)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기회’를 강조했다.
# 디파이에 빠진 컴퓨터 공학도
컴퓨터 공학을 전공한 카슨 케이스(Carson Case)는 2020년 리노 네바다 대학을 중퇴했다. 암호화폐 분야에서 일하고 싶다는 것 외에 별다른 계획이 없었다. 당시 2학년이었던 그는 대학에서 더 이상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았다.
그는 스마트 컨트랙트를 직접 구현하기 위해 프로그래밍 언어 솔리디티(Solidity)를 배웠다. 프리랜서로 활동하며 2년 만에 약 30만 달러를 벌었다.
케이스(23세)는 “암호화폐는 나를 사로 잡은 아이디어였다. 그 생각이 좋았고, 금방 이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2022년 5월에 케이스는 자신만의 디파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그러나 몇 달 후 셀시우스 네트워크가 파산하면서 그의 프로젝트도 완전히 무너졌다.
케이스는 최근 네바다에 있는 테슬라 공장을 그만뒀다. 그는 여전히 암호화폐에 대해 낙관적이라고 말했다.
“가능한 한 언제든 다시 돌아갈 생각입니다”
# NFT와 디지털 아트
앤드류 왕(Andrew Wang)은 NFT와 디지털 아트를 위해 2021년 컬럼비아 대학교 저널리즘 대학원을 중퇴했다. 그는 팬데믹 기간 동안 디지털 아트를 발견했고, 기술로 무장한 강력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매력을 느꼈다.
왕(25세)은 “암호화폐 시장에는 좋은 날도 있고, 나쁜 날도 있다”고 말했다.
“좋은 날과 나쁜 날, 둘 다 봤어요. 하지만 인생이 제공하는 모든 것을 나에게 열어줄 수 있는 산업이 세상에 또 어디 있겠습니까?”
왕은 엑스에 약 18만5000명의 팔로어를 보유하고 있다. 그는 컬럼비아를 떠난 후 NFT 아트를 만들고 웹3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왕은 2021년 초 NFT 거래로 벌어들인 돈으로 생활을 유지하고 있다.
거품이 빠진 뒤 NFT 시장은 처참한 모습을 드러냈다. 댑갬블(dappGambl) 리서치에 따르면 약 7만3000 개의 NFT 컬렉션 중 약 95%는 단 1센트의 가치 밖에 없다. 댑레이다(DappRadar) 데이터에 따르면 2022년 1월부터 2023년 7월 사이에 월간 NFT 거래량은 81% 급감했다.
왕은 “가격이 어디에 있든, 단 한 번 있을 내 미래의 삶에 흥분을 감출 수 없다”고 말했다.
# 좀 더 일찍 들어왔더라면…
러쉬 맨체(Rushi Manche)는 스무 살이다. 그는 암호화폐의 꿈을 쫓아 2학년 말에 반더빌트 대학을 떠났다.
그는 “좀 더 일찍 이 시장에 들어왔으면 좋았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2022년에 동급생과 함께 블록체인 인프라 스타트업(Movement Labs)을 창업했다. 지난 달 이 회사는 초기 자금 조달 라운드에서 340만 달러를 모금했다.
맨체는 “대학은 인생에서 무엇을 하고 싶은지 알아내려는 사람들에게는 유용하다”며 “나는 기업가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대학에 들어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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